회사 단톡방에 친절하게 핫딜 링크가 올라와서 구입하게 된 한성 기업 크래미 몬스터크랩. 밀가루 맛이 안 나서 맛있는 거라는 둥, 고오급 크래미라는 둥, 호평 일색이라 우리집 술쟁이(=작은 언니)랑 같이 주말에 먹으려고 구입함. 혹시 크맥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 크래미+맥주라는데, 저는 머리털 나고 이 말을 첨 들어봄. 그만큼 크래미가 맥주 안주로 딱인가 봄. 72g짜리 한성 몬스터크랩 총15개를 12000원대에 구입했으니, 개당 800원 정도 되시겠다. 발송일을 지정할 수 있어서 그건 참 좋았네. 주말에 집에서 뒹굴고 있었던 터라 배송 받고 바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능.. 유통기한은 3월 8일(구입 날짜: 2월 8일)까지. 대략 한 달 정도 유통기한이 남은 여유로운 제품은 받은 거였는데, 우리 자매에..
우리집에서는 이츠리얼넛츠 하루견과 블루베리 요거트를 5년째 먹고 있음. 예전 명절에 우리집에 들어왔던, 블루베리 요거트, 오곡초코볼 요거트, 크랜베리 요거트로 구성된 견과류 선물 세트 중 하나였음. 나름 3가지 제품을 골고루 먹어볼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함. 그 세 가지 한줌 견과 중 블루베리 요거트에 정착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블루베리나 크랜베리가 들어가면서, 구성이 나름 알차고 저렴한 가격이었기 때문임.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건포도를 피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했음. 건포도 좋아하시는 분 있나여? 있으시면 손? ㅎㅎㅎㅎㅎ (저는 롤케익에 있는 건포도를 씹지 않고 삼키는 닝겐임) 상자를 개봉해보면, 한 상자에 20g짜리 일일견과 낱봉 25개가 꽉꽉 들어차 있음. 우리 4식구 중에 1일 1견과하는 분은..
지난번에 김말이를 구입하면서 얼결에 같이 구입했던 고추튀김을 또 주말에 먹어보았음. 고추튀김도 김말이만큼이나 구입하기 전에 여러 가지로 고민함. '매콤'이라는 단어 때문에.. 그 매콤의 정도를 가늠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흑흑.. (결론 : 맵지 않음 / 그러나 재구매 의사 없음. 이유는 아래에 차차 쓰겠음) 고추튀김 후기를 읽어보면 더 매웠으면 좋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은 너무 매워서 애들은 못 먹는다고 하시고.. 진심 고민하다가 그래도 2봉 구입. 300g밖에 안되니께 우리집 맵찔이 대장인 내가 못 먹는다고 해도 누구라도 먹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단 샀음. 역시 뽀시래기 많이 나는 스티로폼 상자 속에서 꺼냈고요, 돼지고기, 청양고추, 오이고추, 메인 재료가 대부분 국산이어라... 돼지고기..
나는 대학 생활 4년 중 3년을 자취를 함. 1년 만에 기숙사에서 내동댕이쳐진 탓에 자취 만렙이 되었음. 돌이켜보면 그 시간은 내 인생에서 참으로 유감스러운 시절이었음. 암튼 그 당시에 여러 종류의 인스턴트 밑반찬들을 섭렵했는데, 본가로 돌아온 현재는 그런 인스턴트 반찬들을 쳐다보지도 않는 편. 그 인공적인 맛에 넘나 질린 탓임. 하지만 유일하게, 지금도 가끔 사먹는 반찬이 있으니 그거슨, 바로 샘표 우리엄마 메추리알 장조림임. 사실 '우리 엄마표' '우리 엄마'가 해주는 메추리알 장조림이 훨씬 맛있지만, 메추리알 삶기랑 까기가 귀찮다고 잘 안해주심. 또, 일단 집에서 메추리알 장조림을 만들게 되면 한번 만들 때 대량으로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음? 그렇게되면 탱글탱글한 메추리알 고유의 식감을 보존..
지금까지 몇 주에 걸쳐 우리 집에서 쟁여 두고 먹는 인스턴트 커피 3종 (맥심 카누 더블샷 라떼, 남양 루카스나인 시그니처, 아메리카노, 맥심 화이트골드 커피믹스)을 리뷰해 보았음.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게 된 커피는 바로, 맥심 디카페인 커피믹스임. 사실 맥심 디카페인은 쟁여놓고 먹는다고 하긴 민망하고, 한번 사면 오래 두고 먹기 땜에, 떨어지지 않게 구비해두고 있는 정도임. 맥심 디카페인 비기닝은 사실 우리 큰언니로부터임. 큰언니가 조카를 가지면서, 처음으로 디카페인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것. 그러다가 지인분의 조언으로 아예 커피를 끊기 시작하면서 임신 초기에 쟁여둔 맥심 디카페인 커피를 나한테 넘김. 디카페인 커피를 언니집에는 딱히 먹을 사람이 없으니께. 그 당시 역류성 식도염으로 골골거리고 있던 나..
지난 주말, 간식으로 사옹원몰에서 구입했던 김말이를 꺼내서 먹어봄. 원래 우리 동네에 분식집이 두 곳 있었는데, 냅다 뛰어가서 사오면 겉바속촉으로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시장통 분식집 한 곳이 그만 문을 닫아버린 거임. 슬픔에 잠겨 있던 중 친구 모모씨로부터 사옹원 김말이 튀김에 대한 간증을 듣게됨. 오오. 믿습니다, 김말이느님. 그래서 김말이를 구입하고자 사옹원몰을 기웃거리다가 결국 구입. 사옹원 고추 튀김도 같이 주문했으나 이건 아직 안 먹어봤읍니다.. 아무래도 냉동식품이니까, 사옹원몰에서 구입하면 냉동 포장을 잘해서 보내줄 것 같은, 근거 없는 공식쇼핑몰에 대한 신뢰가 있었음. 냉동식품은 솔직히 포장이 전부 아닙니꽈. 그리고 하루만에 배송을 한다는 그 약속... 그 소오중한 약속을 믿습니다 (정말로 ..
작년 겨울은 맥심 화이트골드가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다고 함. 대략 194억 잔이 팔렸다고 하는데 이에 엄청나게 기여하신 분이 바로 우리집의 신XX 여사님. 내가 기억하는 순간부터 우리집에는 맥심 모카골드(병에 들어있었음)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맥심 화이트골드로 대체 되었다는 사실, 이거슨 가히 혁명이다... 어쨌든 이 달다구리한 커피를 주로 드시는 분은 엄마니까 당연히 엄마가 맥심 화이트골드로 바꾼것임. 여쭤보니 연아의 커피가 노랑이보다 맛있어서 바꾸셨다고 개쿨하게 말씀하시는데, 언제부터 바꿨는지는 정확히 기억 못하시는 듯. 나 역시 다방커피가 주기적으로 땡기기 때문에 맥심 화이트 골드를 가끔 마시게 되는데, 연아의 커피는 향도 좋고 부드럽고 연해서 식후에 먹기 부담스럽지가 않음. 예전에 루카스나인..
핫식스 오리지널로 쟁여놓고 먹는 사람, 네 그게 바로 (야근쟁이) 접니다. 칼로리 겁나 따지는 내가 유일하게 칼로리 따지지 않고 처묵하는 유일무이한 음료, 핫식스 오리지널. 핫식스 종류가 눈 돌아가게 많은데, 결국 돌고돌아 오리지널로 돌아오게 된다. 튜닝의 끝은 순정, 핫식스의 끝은 핫식스 오리지널이라던가... 내 야근 친구 삼총사 중에 한 놈임. 나머지는 차차 소개하기로.. 첨에 핫식스 더킹 제로가 나왔을 때 정말 편의점에 뛰어가서 구입한 사람이 바로 나임. 근데 몸에서 안 받는걸 어쩌누... 핫식스 제로 먹은 날이면, 내 몸에서 이런 소리가 들리는 걸... "(핫식스 제로 먹었네) 응 아니야~, 오리지널 먹고 와. 에너지 못 빌려줘, 빨리 돌아가~" 이상하게 핫식스를 제로로 먹으면 호랑이 기운은커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