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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테린 토탈케어 마일드, 그린티 사진
토탈케어 마일드 모자가 하얀 이유는 펌프를 씌워놨기 때무네... (화장실에서 소환해온 리스테린 듀오)

 


 

 

  현재 저희집은 화장실에 리스테린 토탈케어 마일드와 리스테린 그린티를 둘 다 두고 사용중입니당. 리스테린을 7년정도 사용한 거 같아요.  

 

  구강청정제를 사용해보려고 하는데, 리스테린 종류가 너무 많아서 현기증 나시는 분들은 여기오세영. 왜 이거 두 개를 두고 쓰고 있는지를 지금부터 찬찬히 알려드리고, 리스테린을 추천해드릴게영.

 

 

구강청정제 비기닝 ; 가그린과 리스테린 쿨민트 유목민 시기

 

  치과에 가셨던 엄마가 의사샘께 리스테린이든 가그린이든 뭐든 좋으니까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는 게 좋다는 추천을 받고 오셨다. 그래서 엄마가 마트에서 세일하는 가그린을 사가지고 오신 게 우리집 구강청정제 비기닝. 어떤 모델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러다 가그린을 다 사용하고, 이마트에서 세일하고 있는 리스테린 쿨민트를 처음으로 사갖고 오셨다. 마치 파스를 입안 가득 머금은 듯한 고통에 온가족이 불편함을 토로함. 리스테린의 기본 사용법인 20ml, 30초 가글가글을 견디지 못하고, 넣자마자 입에서 뱉어내거나, 리스테린 20ml에 물을 섞어 가글하는 편법이 횡행함.

 

  그러나,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며칠이 지나자 태어났을때부터 쿨민트로 가글했던 사람처럼 개쿨하게 가글함. 하지만 또 가그린을 사오실 때도 있어서 이때는 딱히 선호하는 제품없이 아무 구강청정제나 번갈아가면서 사용했던 구강청정제 유목민 시기

 

 

리스테린 정착기  ;   치아 착색이 없는 구강청정제를 찾아라~

 

리스테린 쿨민트 사진
덤으로 얻은 리스테린 쿨민트... 어따 쓸지 증맬 고민 중...

 

  어느날,  양치 후 바로 구강청정제를 사용하면, 치아 변색(착색)이 일어난다는 뉴스를 접하게 됨. OMG. 우리 가족은 보통 자기 전 양치를 하고 바로 구강청정제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 뉴스가 가족내 핫이슈로 떠오름. 

 

  구강청정제 속의  염화세틸피리디늄(CPC)이라는 성분이 치약의 계면활성제를 만나면 변색이 일어나는 원리인데, 불행 중 다행으로 리스테린에는 이 성분이 없다는 걸 알게됨.  그때부터 염화세틸피리디늄이 안 들어간 구강청정제만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리스테린 쿨민트에 정착하게 됨. 

 

  (하지만 가그린에 들어 있는 CPC 성분이 진짜 착색을 일으키는가, 하는 자체도 논쟁거리 중의 하나인듯. 치아 착색이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 분이라면 가그린을 사용해도 좋을듯하고, 저처럼 걱정쟁이라, 가그린 부작용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그냥 리스테린을 사용하는 게 맘 편할듯.)

 

  리스테린의 많은 종류 중에서 쿨민트만 사용하게 된 건,  나름 세일을 자주해서 저렴하기도 하고 쿨민트가 대중픽이라서 마트에서 이걸 주력상품으로 파는 듯했음.  그러다가 어머니가 가끔가다 세일하는 리스테린 그린티도 사오셨는데 이미 쿨민트의 개운한 마력에 빠진 우리가족은 그린티가 성에 안참.

 

  엄마, 리스테린 그린티 쓰면 가글 안 한 거 같아, 이러면서 끝임없이 엄마를 극딜함. 엄마는 할 수 없이  쿨민트만 사오게 됨. 

 

 

 

리스테린 쿨민트 외길인생 걷다가 구강암 이슈에 봉착 ;  쿨민트 마일드로 환승

 

리스테린 쿨민트 사진
덤으로 얻은 리스테린 쿨민트 마일드... 어따쓸지 ㄹㅇ 고민 중...

 

  그렇게 리스테린 쿨민트 외길 인생을 걷던 우리 가족. 뚜둥, 뉴스에서 구강청정제의 알콜 성분과 관련한 구강암 뉴스를 접하고 정말 정말 정말  깜짝 놀람. 그 당시 아빠가 (이유를 알 수 없는) 입마름을 호소하고 계셨기 때문에 가족들의 충격이  컸음.

 

  학계에서 구강청정제의 알콜 성분과 구강암은 관계가 없다는, 그런 발표가 나오긴 했지만 찜찜함을 거둘 길이 없음.

 

  그래서 이제부터는 알콜 성분이 빠진 구강청정제를 사용하자는데 가족들간의 의견일치를 이루어 그때부터 알콜 성분이 없는 리스테린 쿨민트 마일드를 사용함. 색깔부터 물빠진 색깔, 뭔가 영 약한 느낌이라 온가족이 탐탁치 않아 했지만 인간은 역쉬 적응의 동물이라, 그냥 어찌어찌 사용하게 됨.  

 

 

불소없는 구강청정제  =  앙꼬없는 찐빵 ;  리스테린 그린티 마일드, 토탈 케어 마일드로 환승

 

리스테린 그린티 마일드 성분과 효능리스테린 토탈케어 마일드 성분과 효능
토탈케어 마일드와 그린티 마일드는 불소량이 같음 (플루오르화나트륨, 불소로서 220ppm)

 

  이 무렵부터는 주로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리스테린을 구입함. 왜냐 오프라인 마트보다 훨 저렴하니깐. 오픈마켓에서 리스테린을 구입하던 중,  우연히 딱 한장으로 리스테린의 성분과 효능이 정리되어 있는 표를 보게됨. 

 

  않이, 리스테린 쿨민트에 불소 성분이 없다고? 우리 가족은 막연히 모든 구강청정제에는 당연히 불소성분이 있을거라고 믿고 살아왔음. 치약에는 양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들어 있지 않음? 충치 어쩔? ㄷㄷㄷ  하지만, 쿨민트 마일드고 그냥 쿨민트고 지금까지 우리 가족이 사용해온 구강청정제에 불소성분이 없었다는데 모종의 엄청난 배신감을 느낌. 그래서 그때부터 리스테린의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기 시작함.

 

  불소가 들어있는 리스테린의 종류에는, 리스테린 그린티 마일드, 리스테린  헬씨 브라이트, 티스앤드검디펜스, 리스테린 토탈케어 플러스 / 마일드가 있었다.  그래서  불소가 타 제품 대비 2배로 들었다고 광고를 때리는 (예전에 그나마 한번 사용해본적 있는) 리스테린 그린티부터 사용하기 시작. 그러다가 이왕이면 가장 좋은 걸로 쓰자는 의견이 나와서, 불소 성분이 그린티와 양이 똑같고, 효능이 넘사인, 리스테린 토탈 케어로 정착함. 물론, 알콜이 없는 버전인 토탈케어 마일드로.

 

  그런데 아버지로부터 토탈케어 마일드가 넘나 독하다는 불만이 접수되어서 (않이, 아부지. 그러면 쿨민트는 지금까지 어떻게 쓰셨는지요?)  그래서 그린티와 토탈케어 마일드를 두 개를 욕실에 두고 사용 중이고, 그게 지금까지 쭉 이어지고 있음. 

 

 

 리스테린 7년,  파란만장 사용기  총정리

 

펌프를 낀 리스테린
펌프를 뒤집어 쓴 리스테린... 개편리함

 

_  구강청정제의  치아 변색 (착색)이 걱정되시는 분들  구강청정제 중에 염화세틸피리디늄(CPC)이 없는 구강청정제를 쓰세여. 그거슨 리스테린. 리스테린이 더 효과가 좋다는 게 아니라 이 부분에서는 리스테린이 확실하니까요. 아니면 양치하고 바로 가글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가글하시는 것도 답이 될수 있겠네요.

 

리스테린의 구강암 이슈가 걱정 되는  분들  → 딱히 상관이 없다고 하지만 저처럼 찜찜하신 분들은 알콜 성분이 빠진 구강청정제를 쓰면 됩니다. 리스테린 마일드 버젼이나 그린티 마일드를 쓰세요.

 

불소가 많이 들어간 리스테린을 쓰고 싶은 분들 →  리스테린 그린티나 토탈케어를 쓰세요. 불소량이 220ppm으로 같습니당.

 

_  다 귀찮아서 이것저것 모든 효능이 다 있고, 불소도 많이 들어있는 끝판왕 리스테린을 쓰고 싶다  → 토탈케어 최고!

 

_  리스테린 펌프는 사용이 편리한가 → 완전 편리합니다. 기울이지 않아도 되고, 많은 양을 한번에 쏟는 짓을 안할수 있어서 참 편리함. 대용량인 리스테린 1L에도 쓸 수 있고 750ml에도 사용이 가능한 펌프입니다. 치명적인 단점은 머리에 달려있는 검은 캡(뚜껑)을 못 쓰고 컵을 따로 준비해야한다는 것. 

 


_  제품명 :  리스테린 토탈케어 마일드 
_  구입처 : 오픈마켓
_  구입 가격 :  (내돈내산) 13,680원 (3개)
_  재구매 의사 : O (항상 쟁임템)

_  별점 : ★★ +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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